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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원문집 [栗園文集] 조선 중기의 학자 이공(李珙)의 시문집.
2권 1책. 목활자본. 권두에 심계석(沈啓錫)·이병원(李秉遠)의 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75수, 초록(抄錄) 6항, 서(書) 4편, 권2에 부록으로 만사 2수, 묘갈명·행장·가장 각 1편, 풍암리사(豊巖里社)의 상량문·봉안문·상향축문(常享祝文)·입석축문(立石祝文)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에는 주로 산수를 벗하며 자연을 노래한 내용이 많으며, 시가 온후하고 정결한 맛이 있다. 초록 6개항은 고금의 격언을 뽑아 평소 좌우명처럼 여기던 것으로, 그의 생애와 학문이 어디에 바탕을 두고 전개되었는지 살필 수 있는 글이다.
저자는 일찍이 문과에 급제하였으나 뜻한 바 있어 벼슬을 사양하고 80평생을 초야에 은거하며 학문을 닦은 인물인 점으로 미루어볼 때 많은 저술을 남겼을 것으로 추측되나 주로 전란을 겪으면서 유실된 듯하다.
「임계일록(壬癸日錄)」은 뒤에까지 자손의 집에 전해 내려왔는데 중간에 화재로 인하여 다시 유실된 사실이 가장에 기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율원문집 [栗園文集]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